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한국 갈 때 선물하기 좋은 상품 2022년 버전 공유하겠습니다. 여름 방학 시즌을 앞두고 한국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은 것으로 알아요. 치솟는 물가에 후덜덜한 요즘이지만 그렇다고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빈손으로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미국 마트인 트레이더죠 (Trader Joe's), 홀푸드, (Whole Foods), 리들 (Lidl)에서 구할 수 있는 찐 잇템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상품들을 모아 구디백으로 만들어 드리면 부모님, 친인척 등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커버할 수 있는 훌륭한 선물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생생한 장보기 노하우가 접목된 선물 추천 리스트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트레이더 조 (Trader Joe's)
1. 꿀
꿀은 크기가 적당해 여러개 선물용으로 쟁이기 딱 좋습니다. Multi-floral 인지 확인하시고요. 당연히 Made in USA 인지도 확인해 주세요. 곰돌이 꿀은 $3.99 여서 정말 가격이 좋습니다. 좀 더 큰 사이즈도 $7.49여서 나쁘지 않아요. 맛은 딱 적당한 당도와 묽기를 유지합니다. 꿀 중에서 어떤 건 너무 달기만 하고 쉽게 질리는데 트죠 꿀은 적정선을 잘 유지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너무 좋아해요.
2. 생강캔디
미국 판매 넘버 1 생강 캔디. 약간 끈적 거리며 엿 느낌에 가까운 텍스처 입니다. 같은 제품을 홀푸드에서도 판매하는데 트죠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생강 캔디는 대표적인 입덧 예방 아이템이죠. 주변에 임신한 분들 있으면 꼭 사세요!
3. 캐슈넛
혹시 어르신들 중 이가 안 좋으신 분들에게는 아몬드 같은 딱딱한 견과류보다는 캐슈넛이 딱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해서 멸치볶음에 땅콩 대신 넣으면 금상첨화! 로스티드 된 것도 있고 소금이 첨가된 것과 없는 것으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냥 기본 (Raw) 제품을 선호해요.
4. 민트, 껌, 초콜렛
포장이 예쁜 민트나 껌 그리고 낱개 포장된 초콜렛 등이 구디백에 들어가면 구성이 좋겠죠. 종류가 많으니 취향껏 고르시면 되겠어요. 경험상 다크 초콜렛이나 Almond cup, Peanut butter cup은 대부분 맛있습니다. 다만 Oat로 만든거나 당분없이 카카오로만 되어있는 것은 아주 맛 없고 씁씁하기만 하니 참고하세요.
5. 다크 초콜렛 라이스케익 Thins
요즘 젤 맛있는 스낵입니다. 쌀 과자에 한쪽에 다크 초콜렛을 입혀놓은 과자인데 아주 맛납니다. 운전하면서 먹으면 게눈 감추듯 사라지죠. 무게가 가벼워서 선물용으로도 딱이에요.
6. 그래놀라 바
그래놀라 바는 원래 별로 안 먹는 편인데 우연히 먹어보니 이 제품은 맛있네요. 마트에 이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먹어볼 수 없지만 가장 맛있었던 제품이에요.
7. 허브 캔디
목이 칼칼하면 하나씩 먹는 허브 캔디입니다. 그 유명한 리콜라 캔디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네요. 사실 맛과 효과는 거의 똑같습니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죠.
8. 대추시럽, 아가베시럽
대추시럽 드디어 나왔네요. 사이즈도 아담하고 있으면 다용도로 유용합니다. 특히 겨울에 생강차나 계피차 끓여서 꿀 대신 쭈욱 짜서 저어 마시면 풍미가 좋아집니다. 단맛은 충분하지만 꿀보다 당도가 낮아 더욱 건강하기도 하고요.
아가베시럽은 냉커피나 라떼에 살짝 넣어주시면 맛있어요. 꿀 특유의 향이 없어 세련된 단맛이 납니다. 팬케익이나 와플에도 메이플 시럽 대신 뿌려주시면 안성맞춤.
9. 페이스 오일
신상 페이스 오일입니다. 건조한 피부 특히 갱년기 엄마들은 오일이랑 세럼 섞어서 듬뿍 쳐발쳐발 좀 필요해요. 페이스 오일은 다른 좋은 화장품과 살짝 섞어 쓰시면 좋아요. 있으면 요긴합니다.
10. 아르간 오일
모로코산 아르간 오일이네요. 이건 좀 농도가 끈적이는 무거운 느낌이 있으나 올가닉 제품인 데다 양도 많아 가성비 굿입니다. 얼굴 끈적임이 싫으면 몸에 사용해도 좋아요.
11. 쿠키버터
트죠 쿠키버터는 미국 현지인들이 하도 쟁여놓아서 동이 난적도 있어요. 이건 정말 미국적인 맛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리 입맛엔 좀 많이 달긴 해요.
12. 핫 코코아 믹스
이거 울 집에서도 겨울에 히트 쳤죠. 눈 오는 날 동네 아이들과 눈싸움하고 뜨거운 홀 밀크에 타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13. 비누
프랑스제 비누인데 크고 포장도 예뻐서 추천합니다. 참고로 리들에서도 프랑스제 비누가 많은데 거기보다 트죠 포장이 훨씬 예뻐요. 비누는 다른 제품과 함께 담으면 향이 밸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포장해서 전달하는 게 좋아요.
14. 콜드부르 커피
신상이어서 사봤어요. 아직 먹어보지 못했는데 살짝 단 맛이 날 거 같아요.
15. 이머전씨 비타민
이머전씨는 미국 가정에 거의 필수로 있을 거 같아요. 목이 칼칼하거나 감기 기운 있다 싶으면 무조건 이거 따뜻한 물에 타 먹고 봅니다. 비타민C 1000mg 여서 고함량이에요. 여러 마트에 다 팔지만 트죠가 가정비 젤 좋은 거 같아요. 30개짜리가 $9.99 (홀푸드는 같은 제품이 $12 정도)
비타민 C 컴플렉스도 가격 대비 괜찮아서 샀습니다. 트죠 비타민 저렴하지만 퀄리티 괜찮아요.
홀푸드 (Whole Foods)
1. 티백 차
민들레차, 밀크시슬 차 (엉겅퀴 일종) 건강에 좋은 두 가지 차인데 한국분들은 간 간강이 대체로 안 좋은 분들이 많은 편이죠. 민들레차와 밀크씨슬은 지방간 등 간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어르신들께 괜찮은 선물이 되겠죠?
2. 천연소금
Table Salt는 영양가 전혀 없는 거 아시죠? 천연소금이 미네랄이 풍부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로 발란스를 잡아주기 때문에 천일염이나 히말라야 소금 같은 천연 소금을 잘 선택해서 드셔야 합니다. 그러면 몸이 달라진대요. 한국에도 좋은 소금이 많지만 Real Salt 제품은 순수 미국에서 난 소금이라 선물용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단맛이 함유된 소금이죠.
Maldon Sea salt flakes는 천일염인데 말 그대로 정제되지 않은 소금이에요. 고기에 찍어먹기 좋고 국물요리에도 좋습니다. 한마디로 고급 소금. 양이 손바닥 만합니다. Maldon Salt smoked는 훈제된 소금이어서 고기나 연어 요리 등에 훈제향 넣고 싶을 때 쓰시면 좋습니다.
Celtic Sea salt는 천일염인데 회색빛이 좀 나고 굵은소금과 잔 소금으로 두 가지 제품으로 나와있는데 굵은소금에 봉지에 들어가 있고 저렴한 편이라 각종 요리에 쓰기 좋아요.
3. 버몬트 메이플 시럽
메이플 시럽이 캐나다 산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주먹만 한 사이즈로 앙증맞아요.
4. NuttZo
저의 최애 넛 버터 제품인데 빨간 라벨만 먹어봤어요. 견과류 특유의 쩐내가 없고 깨끗한 맛. 정말 맛있습니다. 천연 기름이기 때문에 거꾸로 보관하게 되어있어요. 플라스틱 용기이고 무겁지 않고 마침 세일이어서 더 좋았네요. 두 개 사서 운동하는 사촌동생에게 프로틴과 함께 투척하렵니다.
5. Local 버지니아 땅콩
버지니아 살아도 지역 제품 만나기 쉽지 않은데 무조건 담아야죠! 맛도 다양하게 있답니다.
6. 스텀타운 커피
이건 시카고 사시는 분들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려나요? 워낙 유명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7. 올가닉 시나몬 (계피) 스틱
어르신들 구디백 아이템입니다. 열처리 안 된 천연 계피여서 향, 효능이 남다르겠죠? 수정과나 건강차 드실 때 넣으시라고 하면 좋을듯합니다. 참고로 올가닉 계피는 땡스기빙 시즌에만 좀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아쉬워요.
8. 오메가 3
오메가 3은 가격이 좀 있어도 좋은 제품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솔가 제품도 이제는 한국에서 너무나 유명한데 유리병이어서 무게 때문에 스킵. 그리고 오메가3는 크기가 좀 큰데 드시는 분들에 따라서 목 넘김이 힘들 수 있으니 사이즈 봐서 골라주시면 좋아요.
9. 실리엄허스트 (차전자피)
변비, 콜레스테롤, 장 건강 등에 유용한 식품 보조제인데 꽤 오랜 기간 사용된 천연 파이버 제품입니다. 소량만 물에 타서 마셔야 하고 장 청소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장이 안 좋고 변비 있는 분들 그리고 다이어트할 때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10. 알로에 스토맥 포뮬라
알로에 식품 보조제인데 주로 위 건강에 도움 되는 제품입니다. 위산과다, 역류증상 등에 복용하면 좋아요.
리들 (Lidl)
미국인들도 어떻게 발음하는지 몰라 리들이냐 라이들이냐 물어보는 그곳. 알디 같은 독일계 마트입니다. 여기는 사실 군것질 거리 천국이에요. 미국에서 의외로 유럽제품 찾기 쉽지 않은데 유럽 과자와 초콜렛이 다양하게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1. 초콜렛
대부분 독일이나 벨기에 초콜렛 입니다. 유럽 제품들은 미국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요즘은 자이언트 같은 마트에서 인터내셔널 섹션에 좀 있긴 해요) 군것질 거리 찾으러 종종 들리곤 합니다.
2. Voltran / 애드빌
닥터 처방이 있어야 쓸 수 있었던 약인데 시중에 나왔네요. 관절염 있으신 어른들에게 좋습니다. 애드빌 진통제도 잘 듣는 사람들은 이것만 먹어요.
3. 타이드 펜
타이드 얼룩 지우개 펜입니다. 특히 드레스업 하는 회사원들에게는 하나씩 있으면 유용하죠.
* 마트 투어 할 시간이 없는 분들은 아마존에서 준비해 보세요! 요즘은 일반 마트보다 싼 경우도 많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미국에서 한국 방문할 때 사가면 좋을 선물을 알아보았습니다. 선물 선택에 고민이신 분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되었길 바래요. 안전한 한국행 되시고 가족 및 지인들과 즐거운 나눔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려요! 리스트 빠르게 다시 보고 싶은분들은 내 카톡으로 보내두었다가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