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편도 신공 규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먼저 편도신공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1) 마일리지를 이용한 여행에서 성수기보다 평수기의 효율이 훨씬 좋다는 것을 노리는 방법
2) 인천에서 1년간 스탑오버가 가능한것을 이용해 홍콩 - 인천 - LA 형태로 다구간을 이용하는 방법
이 두가지가 대표적인 편도 신공 이용 예시입니다.
물론 2번의 경우 홍콩까지 가는 항공편은 저가항공등을 이용하는 것이고요.
성수기 마일 공제가 평수기 대비 훨씬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라도 이용할만한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을 합쳐서 위에서 예로 든 홍콩 - 인천 여정을 비수기에 시작하면 인천 스탑오버 후 성수기에 LA로 떠나도 비수
기 마일리지 차감이 가능한 이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규정에 대한 개악이 발표되었습니다.
기존엔 편도 당 1회 도중 체류 허용 (스탑오버)
즉, 최초 여행 시작일 기준 1년 안에 마지막 여정 티켓을 소진하면 되었습니다.
중간 스탑오버에서 몇 달이라도 머물 수 있었던 것이죠.
이 기준이 사라지고 24시간 이내 환승만 허용된 것입니다.
물론 마지막 여정의 시작을 24시간 이내에 시작할 수 있다면 상관없고요.
다만 기존처럼 휴가 두 번, 여행 두 번의 효과를 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기존처럼 유지되는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
이미 많은 분들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털어버리려는 계획을 세우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남은 편도 신공의 혜택을 누리시려면 서두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항공 마일리지는 개선되는 건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대략 20년 전 쌓았던 마일리지들은 유효기간이 평생인 경우도 간혹 있죠
요즘엔 그런 것이 없는 만큼 적당한 시기에 바로바로 사용해주는 게 더욱 효율적인 거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