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미국 이주하신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은행 계좌 만들기를 진행하실 거예요. 저희도 이번에 들어오면서 집 계약 후 가장 우선적으로 은행에 방문했습니다. 안그래도 처음에 살 것이 많은데 계속 미루다가 동전 홍수에 주체를 못하겠더라구요. 처음 도착해서 주말 지나자 마자 방문했습니다.
주거래 은행 결정
가장 먼저 주거래 은행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곳 버지니아 및 D.C에서는 BoA (Bank of America), CHASE, PNC, Capital One 등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희는 처음부터 학교 근처의 BoA를 가기로 마음의 결정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계좌 오픈뿐만 아니라 Debit / Credit Card까지 개설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가장 학생들에게 호의적이라 평가받는 BoA를 선택한 것이죠.
은행 가시면 가장 먼저 입금을 어느 정도 할 건지 말씀 먼저 하시고, 다른 업무 진행하시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입금 금액이 크면 얘네들도 사람인지라 좀 더 빠릿빠릿해집니다.
Account 종류
한국과 다르게 다양한 어카운트가 존재합니다. 개인 계좌를 오픈하면 Savings / Checkings 두 종류의 계좌가 연결됩니다. 물론 원한다면 하나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기 나름이지만 아래와 같이 구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네요.
Savings Account: 목돈, 저축용 돈 넣어놓는 계좌
Checkings Account: 생활비 계좌 (Credit Card, Debit Card, 각 종 공과금 등 Auto Pay (자동이체)
Joint Account
저희는 부부가 함께 은행 방문했더니 Joint Account도 만들 거냐고 묻더군요. 아예 처음 들어보는 개념이었습니다. 조인트 계좌는 이름 그대로 보통 부부간 공동 소유 및 관리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 이 계좌 역시 Savings, Checkings로 나뉩니다. 저희는 수입에 있어 함께 관리하기 용이할 거 같아서 만들었고요. 만드는 과정은 복잡했지만 결론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계좌는 부부 공동의 소유인 만큼 계좌에 대한 변경사항이 있을 때는 무조건 함께 은행으로 방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SN 넘버 정보를 업데이트하려 해도 두 사람이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 도 있습니다.
처음 계좌를 만들러 가서 부부가 각각의 개인 계좌, 조인트 계좌 모두 만들려고 하니 은행 직원들도 헷갈려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곳도 은행 지점마다 그리고 직원마다 일 처리에 대한 편차가 심했습니다. 사실 처음 간 지점에서 제 아내와 저의 여권 정보를 반대로 올려놓는 등 실수가 많았었습니다. SSN 정보 등록하러 다른 지점 갔다가 발견하고 모두 새롭게 정정했었습니다. 같은 은행이어도 처음 갔던 곳이 서비스가 좋지 않다면 다른 지점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생활 팁에 대해 생각 나는 대로 글을 올리려 하는데 사실 이런 것은 매우 사소한 부분이어서 저처럼 처음 오신 분들 아니면 포스팅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는 부부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왔을 때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정보가 있었으면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어 작성해 보았으니 도움이 되신 분들을 많은 공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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